겨우 불길 탈출한 노모와 아들…소방차는 어떻게 바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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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홀몸노인 집에 설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화재 피해를 막아 냈다고 15일 밝혔다.
완주군은 홀몸노인 가정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덕분에 지난 14일 오전 5시24분께 삼례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빠른 출동으로 화재 진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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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홀몸노인 집에 설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화재 피해를 막아 냈다고 15일 밝혔다.
완주군은 홀몸노인 가정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덕분에 지난 14일 오전 5시24분께 삼례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빠른 출동으로 화재 진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택에는 홀로 사는 90살 할머니와 이날 마침 본가를 찾은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화재가 발생하자 아들이 노모를 모시고 집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경황이 없어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나오는 바람에 신고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 순간 소방차가 도착해 화재를 빠르게 진압했다. 불길이 번지는 순간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자동신고 기능이 작동해 빠른 출동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서비스는 홀몸노인의 집에 화재나 가스 등 안전사고 발생 시 가정 내에 설치한 장비(감지센서)가 인근 소방서와 응급관리요원에게 정보를 전송해 24시간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어 신고가 어려웠는데, 이 서비스 덕분에 빠른 화재 진압이 가능했던 것 같다. 집에 화재·가스 감지 센서를 설치해 준 군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완주군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1966명이다. 65살 이상 홀몸노인, 치매 환자, 장애인 등 상시 보호가 필요하면 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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