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두달 연속 하락···전월 대비 0.03%포인트↓

권정혁 기자 2023. 9. 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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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제공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내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3.69%)보다 0.03%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코픽스는 3.44%를 기록하며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했다가 5월 3.56%로 반등한 뒤 6월(3.70%)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7월(-0.01%포인트)과 8월(-0.03%포인트) 잇따라 하락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에서 3.86%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7%)도 한 달 새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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