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8~30일 나토 화생방 연합훈련 '톡식 트립' 참가

허고운 기자 2023. 9.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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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이 오는 18~30일 벨기에에서 실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관 화생방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공군은 "박성수 중령을 팀장으로 하는 대한민국 공군팀이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연합훈련 '톡식 트립' 참가를 위해 16일 출국한다"며 "공군팀은 정찰·탐지, 항공기 제독 등 15개 훈련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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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개최… 미국·독일 등 18개국 480여명 함께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방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장병들. (공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공군이 오는 18~30일 벨기에에서 실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관 화생방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공군은 "박성수 중령을 팀장으로 하는 대한민국 공군팀이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연합훈련 '톡식 트립' 참가를 위해 16일 출국한다"며 "공군팀은 정찰·탐지, 항공기 제독 등 15개 훈련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톡식 트립'은 테러·화생방 위협에 따른 연합 대응능력 향상울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벨기에 콕세이더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며, 미국·독일 등 18개 나라 480명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2021년 '톡식 트립'에 처음 참가했으나, 당시엔 참가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우리 공군팀은 17일 벨기에에 입국, 18~20일엔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최종 훈련 시나리오를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연합훈련은 26~28일 사흘간 밤낮 구분 없이 진행되며, 우리 공군팀은 지역·항공기·공중화물 오염 등 복합적인 적 화생방 공격 상황에 대비한 연합 제독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우리 공군팀은 다국적국의 기지방어, 생물학 상황 대응, 폭발물 처리(EOD) 등 작전 절차도 참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공군팀은 단독 FTX를 수행하며 우리 군의 화생방작전 절차와 능력을 다른 참가국 장병들에게 시연한다.

우리 공군팀은 연합훈련에 앞서 24~25일 이틀간 현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와 방산전시회에도 참가해 장비·물자 정보를 교류하고 화생방 신기술 동향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선근 공군본부 공병실장(대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유사시 화생방 공격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며 "나토 회원국 공군과의 교류와 연합훈련을 계기로 화생방 분야의 혁신적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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