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발굴 전사자 유해, 故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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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5년 경북 포항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국군 제26연대 소속 고(故)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해 발굴을 통해 수습한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216번째로, 박 일병은 육군 제26연대 소속으로 1950년 포항전투에 참전했다가 20세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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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5년 경북 포항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국군 제26연대 소속 고(故)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유단은 고인의 병적 자료에서 본적지를 전라북도 익산시로 파악한 뒤 지난해 10월 고인의 조카를 찾아내 유전자 시료를 분석한 끝에 고인과 가족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해 발굴을 통해 수습한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216번째로, 박 일병은 육군 제26연대 소속으로 1950년 포항전투에 참전했다가 20세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1929년 9월 익산 성당면에서 태어난 박 일병은 전쟁이 발발하자 임신 중인 아내를 뒤로하고 전선에 나갔으며, 당시 혼인신고 없이 출생한 딸은 불가피하게 고인의 큰형 호적에 올려져 자랐지만 아버지의 유해가 확인되기 전인 최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유단은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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