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金 노리는 황선홍호, 16일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이강인 현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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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나서는 '황선홍호'가 국내서 준비를 마치고 결전지 항저우로 떠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4)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0일에 중국 항저우로 이동, 21일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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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나서는 '황선홍호'가 국내서 준비를 마치고 결전지 항저우로 떠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4)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진화시로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다.
대표팀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2명 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21명이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4일 경남의 창원에서 소집돼 12일까지 훈련을 한 뒤 파주NFC로 이동,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A대표팀에 소집됐던 홍현석(헨트)과 설영우(울산)는 유럽에서 각각 A매치 1경기, 2경기를 치르고 따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합류 시점을 두고 우려를 낳았던 이강인은 조기 합류가 결정, 중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15일 대한축구협회(KFA)는 "PSG와 이강인이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경기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0일에 중국 항저우로 이동, 21일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결전지로 출국하기 전에 이강인의 합류 시기가 최종 확정되면서 고민을 조금은 덜게 됐다.
이강인의 부재 속에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24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은 3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위해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홍현석, 설영우 등 A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더불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나아가 K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엄원상(울산), 고영준(포항), 황재원(대구) 등을 불러들여 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K리그와 A대표팀 등에서 경험이 많고 다재다능한 박진섭(전북), 백승호, 설영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며 부족함을 채웠다.
한국은 중국 현지에 도착한 뒤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현지의 높은 습도 적응에 돌입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목표가 없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서 팬들에게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김천) 역시 "앞서 대회에서 2연패를 했으니 우리도 당연히 그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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