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철도 민영화 없다…철밥통 지키려는 정치파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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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2일차를 맞은 15일 "정치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파업은 명백한 정치파업이며 민생을 볼모로 한 민폐 파업"이라며 "철도 독점 체제 구축으로 철밥통을 지키려는 정치적 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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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노선웅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2일차를 맞은 15일 "정치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파업은 명백한 정치파업이며 민생을 볼모로 한 민폐 파업"이라며 "철도 독점 체제 구축으로 철밥통을 지키려는 정치적 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철도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인 서울역 기반 SRT와 수서역 기반 SRT 통합은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것으로 근로조건 개선 요구도 아니고 교섭 대상조차 아니다"라고 했다.
또 SRT 경전·동해·전라선 등 SRT 노선을 확대한 것을 두고 민영화 사전 준비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KTX밖에 없어 서울 강남권 진입이 불편했던 지역민을 위한 것일 뿐 정부는 민영화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전날 전국 지부를 중심으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며 나흘간의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부터 수서고속철도(SRT) 노선이 경전·전라·동해선으로 확대되면서 경부선 주중 운행이 축소된 것을 두고 수서역 기반 SRT와 서울역 기반 KTX의 분리 운영이 민영화 수순이라고 반발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2016년 SRT 출범 이후 경쟁 체제로 전환되며 서비스가 개선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철도노조는 SRT와 서비스 경쟁이 없던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이번 파업을 펼친 것이란 분석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도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을 하면서도 2차, 3차 파업을 고려하겠다며 국민의 발과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불법 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의원은 "코레일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연간 6691만원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 평균 연봉인 3192만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손실이 나는 회사의 직원으로서 뼈를 깎는 노력이 앞장서야 하는 상황임에도 명분 없는 정치파업으로 경영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이번 파업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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