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커터칼 자해 소동…어수선해진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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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4일) 쪽가위 상해 소동에 이어 15일에는 커터칼 자해 소동이 국회에서 벌어졌다.
이날(15일) 이재명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단식 농성 중인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커터칼을 들고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다.
전날 오후에는 50대 여성 김모 씨가 국회 본청 현관 앞 이 대표의 단식 천막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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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호과 직원 나서 즉시 제압, 유혈사태 無
부쩍 늘어난 유튜버들, 카메라 키고 상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날(14일) 쪽가위 상해 소동에 이어 15일에는 커터칼 자해 소동이 국회에서 벌어졌다.
소동을 일으킨 사람은 김 모씨로 국회 의사당에는 방문증을 받고 들어왔다. 오후 12시경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 도중 대표실 앞에 나와 혈서를 쓰려고 했다. 그는 종이와 흉기를 꺼냈다.
그의 손에서 흉기가 나오자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경비대원들이 즉시 제압했고 흉기를 빼앗았다. 김 씨가 엄지 손가락을 다친 것 외에는 부상 당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김 씨는 욕설을 퍼부으면서 “사람 죽어가는 데 이놈 XX들”이라면서 “이재명이 죽으면 좋아할 상”이라고 했다. 자신을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에는 50대 여성 김모 씨가 국회 본청 현관 앞 이 대표의 단식 천막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를 말리던 국회 경비대에 쪽가위 등을 휘둘렀고 제지하던 경찰들에 경미한 부상을 입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사람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국회 의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국회 본청 앞과 소통관 주변에는 수십명 유튜버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키고 지나가는 의원들을 실시간으로 찍고 있다. 일부는 국회 직원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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