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찾은 최태원 SK 회장, “도전과 혁신의 역사 쓰자!”

조재희 기자 2023. 9.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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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울산에서 “그린과 에너지에 8조원 투자”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15일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기 용인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SK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찾아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SK는 이날 최태원 회장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하는 것 이상의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50개 이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부지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면 2025년 3월 첫 번째 팹(공장)을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정신과 역사를 써나아가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날엔 울산을 찾아 “그린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 울산에서만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화를 통해 울산이 제조 AI(인공지능) 중심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선 “무조건 열심히 잘 뛰어볼 것”이라며 “모두가 뛰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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