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구...서울월드컵경기장, 유아 동반 가족실 조성

금윤호 기자 2023. 9.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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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의 축구 관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람약자'인 유아 동반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엄마아빠 VIP존'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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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의 축구 관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람약자'인 유아 동반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엄마아빠 VIP존'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엄마아빠 VIP존'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동측 4층에 설치됐다. 총 230㎡(69평) 규모로 '소파좌석, '유아미니 축구존', '영유아놀이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된다.

소파좌석은 총 10개의 소파가 배치됐으며, 소파마다 성인 3~4명까지 이용 가능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축구 경기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최대 40여 명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엄마아빠 VIP존' 중앙에는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미니축구를 할 수 있는 16㎡(5평) 규모 '유아미니 축구존'과 원목놀이 용품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영유아 놀이실도 조성됐다.

이 밖에 수유실에는 엄마아빠 VIP존 우측에 마련됐으며, 내부에는 냉난방시설과, 기저귀 교환대, 수유용 소파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엄마아빠 VIP존은 축구 팬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공단은 지난해 K리그1 FC서울 홈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경기장 내 영유아 동반 가족을 배려한 관람석이 도입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단이 반영해 이번 신규 공간 설치가 이뤄졌다.

이번에 조성된 엄마아빠 VIP존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개최되는 K리그1 서울-광주 경기부터 시범 운영되며, 매 경기별 10개 팀(미취학 아동 2인을 포함한 성인 보호자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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