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를 떠난 전설, 충격적인 내막..."구단은 내게 모욕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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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를 떠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그 내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탈리아의 국가대표인 보누치를 이탈리아 챔피언인 유벤투스로부터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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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유벤투스를 떠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그 내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인터밀란 유스를 거쳐 AC 피사와 제노아, 바리,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큰 키와 훌륭한 수비력,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덕에 수비수로서 가치를 더욱 높였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탈리아 대표로서 유로 2020 최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유벤투스의 리빙 레전드다. 머문 기간만 해도 10년 이상이며 이 기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만 8번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유벤투스에서만 통산 502경기 37골 10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났다.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보누치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과 협상을 진행했고 빠르게 합의를 이뤄냈다. 우니온 베를린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탈리아의 국가대표인 보누치를 이탈리아 챔피언인 유벤투스로부터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누치는 "내 경력 중 처음으로 해외에 발을 내딛는다. 정말 특별한 일이다. 여기서는 계속해서 최고 수준으로 플레이하고 내 경험이 구단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새로운 커리어에 앞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이적 소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우니온 선수가 된 보누치. 이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충격적이었다. 10년 넘게 헌신한 팀의 레전드지만, 보누치는 구단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를 받지 못했다.
그는 "나는 사실이 아닌 것들을 많이 듣고 읽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과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감독과 구단이 나를 처리하는 것에 대해 여러 말이 나왔다. 모든 것이 사실은 아니다. 나는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받았다. 2023년 2월엔 더 진전된 상황에 대해 들었다. 당시 구단은 나를 더 이상 팀의 일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그 당시 구단과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디어에선 내가 유벤투스의 플랜에 더 이상 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부터 무슨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지운톨리 단장은 7월 13일에 우리 집에 왔다. 그리고 내게 모욕감을 줬다. 그들은 내게 더 이상 팀의 플랜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게 며칠 더 집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하지만 나는 라커룸과 경기장에 내가 있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팀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더 이상 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 정말 지치고 굴욕감을 느꼈다.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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