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서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 개최

제12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 수성대서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제12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15일 수성대학교 젬마관 및 강산관 앞 광장 등에서 열렸다.

대구 대원유치원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와 솔리유치원 어린이 합창단의 탄소중립 노래극 '바다야 지켜줄게' 공연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숲에서 뛰go, 놀go, 신나go' 주제로 한국숲유치원협회 전국 17개 지회와 회원들, 산림청과 5개 지방산림청 공무원, 대구지역 유아교육기관 교사 및 어린이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하는 목공 교실' 등 1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 체험마당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했으며 탄소 중립과 생태교육 놀이를 배울 수 있는 무동력 나무 놀이터 등을 통해 자연물 놀이마당에도 참여했다.

TV프로그램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인기 패널인 홍익대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숲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명사 특강에서 "현재의 도시로는 인류는 더 이상 지속가능 하지 않다"며 "우리 일상에서 자연의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건축이어야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진 출산육아교육협회 이사장의 '지구를 마음에 품다'를 주제로 강의와 '영아 숲, 유아 숲, 교사 숲'을 주제로 숲유치원협회 대구지회의 우수 사례 발표도 있었다.

또 숲으로 하는 탄소 중립 등 4개 섹션별 워크숍도 개최, 유아숲교육의 중요성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인기 한국숲유치원협회장은 "유아숲교육은 교육 현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숲유치원을 통해 숲속에서 뛰어놀며 지구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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