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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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재사용 또는 분해로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사업장 중에는 이미 폐기물 매립 제로를 달성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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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불가시 분해 후 원료 추출
L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재사용 또는 분해로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배터리 원재료, 생산, 소비, 폐기 등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설치했다. 회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개발을 통해 10만km 이상을 달린 전기차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충전기를 만들었다.
폐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없을 때는 다 쓴 배터리에서 희귀 금속을 뽑아내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배터리를 분해, 정련, 제련하는 과정을 거쳐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사업장 중에는 이미 폐기물 매립 제로를 달성한 곳도 있다. 미국 미시간 공장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했다.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자원 순환율 100%를 인정받았고,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자원 순환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이밖에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를 확보하는 과정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유엔(UN) 등 글로벌 기관들이 제시한 환경, 인권, 반부패 기준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에 가입하고, 산하 협의체인 RLI(Responsible Labor Initiative)와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도 참여하고 있다. RLI과 RMI는 각각 인권 존중·다양성 확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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