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상징하는 디저트는?…대구, ‘달디달구’ 디저트 5개 선정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통해 5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라·가야와 유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 상품을 통해 특화된 지역 먹거리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구시는 지역의 카페, 디저트 등 먹거리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상에는 ‘팔공산갓파이’가, 최우수상에 ‘군위 자두빵’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Take Home Daegu’, ‘황금은행빵’, ‘달구벌 보석 양갱’ 등 3개가 받았다.
선정작들은 대구지역의 문화와 식재료 등을 연계한 디저트이자 관광기념품으로서 탄탄한 이야기거리를 가졌다. 국내·외 관광객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대중화 및 상품화 가능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입상했다.
대구시는 이들 상품이 지역의 대표성을 띤 디저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금을 주고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지역 이벤트와 관광거점 연계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에서 선정작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큐멘터리 촬영 및 홍보를 통해 대구에 특화된 디저트로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인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의 대표 디저트 먹거리 ‘달디달구(달구벌+달다의 합성어)’를 먹거리 기념품 브랜드로 삼고 선정작들을 지원했다. 지난해 대상 선정작 ‘앞산샌드’는 지역의 작은 디저트 상점에서 시작했지만 컨설팅 및 공동 홍보를 통해 대구 및 서울지역 백화점에 입점할 만큼 성장을 거뒀다.
대구시는 디저트 공모전을 통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 잡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예쁜 모양과 전통적인 맛으로 대구를 기억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먹거리 관광기념품은 여행지를 가고 싶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여행지를 기억하게 만드는 추억의 매개체가 된다”면서 “선정된 제품들이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구를 기억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념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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