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선 예타 첫 현장 조사…기장군 "지역 균형발전 강조"

좌천역-정관신도시-월평역 13㎞ 구간 총사업비 3천439억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15일 도시철도 정관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첫 현장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조사는 국토부, 한국개발연구원, 부산시, 기장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노선에 대한 질의와 의견 청취, 사업 현장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기장), 박우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정관읍과 장안읍 지역 주민도 참석해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도시철도가 없어 불편을 겪는 군민 염원을 전달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신도시를 경유해 부울경 광역철도인 월평역에 이르는 약 13㎞ 구간에 노면전차와 15개 지상 정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천439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를 목표로 한다.

정관선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통상 12개월 정도 소요되며, 경제성평가, 정책성 분석, 지역 균형발전 등을 평가해 종합평가(AHP) 0.5점 이상을 획득하면 최종 사업이 확정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시철도는 기장군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숙원사업"이라며 "중앙정부, 부산시, 지역사회 및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하고 사업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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