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14 배상문 “한달 반 실전 공백 있었지만 우승의 좋은 기억 살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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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 배상문(37)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지난 2014년 우승 기억을 되살리며 톱10에 진입했다.
배상문은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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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 배상문(37)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지난 2014년 우승 기억을 되살리며 톱10에 진입했다.
배상문은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배상문은 페어웨이 안착률 57.14%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아이언 샷이 잘되며 그린을 단 4차례 놓쳤다. 그린을 지키지 못한 4개 홀에서도 모두 타수를 잃지 않으며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특히 지난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퍼트 수를 28개로 끊으며 5타를 줄였다.
PGA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올 시즌 PGA투어 부분 시드를 가지고 7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컷통과하며 페덱스컵 226위 그쳐 가을 시리즈 첫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가을 시리즈를 마칠 때까지 페덱스컵 상위 125위까지 순위를 10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하는 배상문이지만 지난 2014년 이 대회의 전신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첫날부터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남은 대회를 기대케했다.
경기를 마치고 배상문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코스를 좋아하고 이 코스에서 경기를 하면 편하다"고 밝히며 "파5홀에서 버디를 1개를 잡은 것에 그쳐 아쉽지만 정말 좋은 라운드를 펼쳐 행복하다"고 흡족해했다.
지난 7월 이후 한달 반여간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배상문은 "제일 중요한 것이 퍼트라고 생각해 집에서 그린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등 퍼트에 신경을 썼더니 퍼트가 따라줬다"고 설명하며 "우승의 좋은 기억을 가진 덕분에 코스도 속속들이 알어서 그런지 아이언 게임도 잘 펼쳐나갔다"며 이번 대회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상문과 함께 김성현(25)과 강성훈(36)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샷이글을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샷감을 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역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은 강성훈이 6언더파 66타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두는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차지했다. 허버트는 버디 10개를 뽑아내는 동안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김성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다음주 라이더컵에 출전 예정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은 공동 20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고 토머스와 함께 라이더컵 미국팀에 출전할 예정으로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맥스 호마(미국)가 이경훈(32) 등과 2언더파 70타 공동 35위다.
반면 노승열은 이날 1타를 잃으며 100위권 밖에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자료사진=배상문)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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