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금속 자로 머리 맞은 초등 여학생, 두개골 파열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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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교사에게 금속 잣대로 머리를 맞은 학생이 두개골 파열로 중태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중국의 중부 후난성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올해 9세인 여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철제로 된 삼각자로 머리를 몇 차례 때렸다.

이후 여학생이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자 교사는 양호교사에게 학생을 데려갔다. 그러나 양호교사는 큰 부상이 아니라며 쉬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학생이 부모에게 두통을 호소하자 부모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진단 결과, 두개골이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은 뇌가 보일 정도로 두개골이 깊게 파였다며 긴급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은 5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다행히 수술이 잘돼 소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두개골이 안정될 때까지 상당 기간 소녀는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교사를 엄벌해야 한다" "어떻게 어린이를 쇠로 때릴 수 있느냐”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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