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미래교육 대전환" 선언

경남=임승제 기자 2023. 9.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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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 경남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위해 설립된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원장 이수광)이 15일 개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미래교육원이 개원식을 갖고 '나의 상상, 우리의 미래!'를 기치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개원 축사를 통해 의령의 푸른 자연 위에 세워진 체험·상상·공감그릇이 상징하는 미래교육원의 앞날을 설명하고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새로운 경남교육의 시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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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교육계 인사 500여명 참석 개원 축하
의령 국민체육센터 인근 위치
경남 미래교육원./사진=임승제 기자
'백년대계' 경남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위해 설립된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원장 이수광)이 15일 개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미래교육원이 개원식을 갖고 '나의 상상, 우리의 미래!'를 기치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박병영 교육위원회 위원장·오태완 의령군수와 교육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미래교육원과 의령군의 발전을 기원하는 동영상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과 오태완 의령군수가 15일 경남 미래교육원 개원식에 앞서 기념 식수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미래교육원'은 총 사업비490여억원을 투입해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국민체육센터 인근 부지 4만 8496㎡에 건립됐다.

지난 2018년 5월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2019년 10월 중앙투자심사 승인과 2020년 2월 의령군과 설립 업무 협약을 거쳐 2021년 6월 착공해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건축물은 '체험그릇', '공감그릇', '상상그릇'이라는 3개 그릇 모양의 구조물로 구현됐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상징성과 미래 아이들의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역동성은 물론 도민과 함께하는 공공성에 초점을 두었다.

15일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인사들이 경남 의령군 소재 경남 미래교육원 개원식 축하 행사에서 기념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개원 축사를 통해 의령의 푸른 자연 위에 세워진 체험·상상·공감그릇이 상징하는 미래교육원의 앞날을 설명하고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새로운 경남교육의 시대를 선언했다.

특히 "학생들이 전시 콘텐츠와 배움 누리 프로그램으로 교과 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배움을 경험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인 아이북 등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융합 교육으로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환영사에서 "2020년 경남교육청과 의령군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교육원을 착공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경남교육의 신기원을 의령에서 열겠다는 포부와 의지 하나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경남교육청이 펼치는 미래교육의 여정에 의령군이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

15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오른쪽 두번째), 오태완 의령군수(세번째)를 비롯한 내외빈 인사들이 경남 미래교육원 개원식 행사를 마친 뒤 시설을 둘러보며 체험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원 제공
앞서 개원식 전날에는 지역 주민과 교직원·학생·학부모가 미래교육원 야외정원에 모여 미래교육원을 축하하는'문화의 밤' 전야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의령초등학교 5~6학생 120여 명을 비롯한 의령청소년문화센터와 의령 지역 학생 400여 명이 다양한 미래교육을 체험하며 상상을 펼쳤다.

'문화의 밤'은 의령문화원 패션쇼를 시작으로 학생 치어리더·뮤지컬 축하 공연이 열려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꿈을 찾고 즐기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의 '꿈을 꾼다' 합창은 미래교육원 둥근 벽면에 투사되는 영상과 드론 라이트 쇼를 배경으로 가을밤의 감동을 선물하며 디지털 시대 미래교육원의 새 역사를 알렸다.

이수광 미래교육원장은 "모든 경남교육공동체가 세상을 다르게 감각하고 자신의 비범함을 발견하고 체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결과 격이 다른 새로운 배움터가 열렸다"면서 "자립과 공존의 앞날을 구현하기 위해 경남교육의 탁월성을 견인하는 미래교육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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