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검진 결과, 휴대전화로 알려준다…클레어 건강검진 출시

아이엠디티 벳아너스, 회원 병원 서비스
클레어 전자의무기록, 내년 초 출시 예정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가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클레어(CLAiRE) 건강검진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엠디티에 따르면 클레어 건강검진은 전국 벳아너스 회원병원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가 선택한 건강검진에 대해 두 가지 타입(모바일, PDF 인쇄물)의 보고서를 제공해 준다.

최근 들어 노령 반려동물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동물 건강검진은 보호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 건강검진센터에서 대규모 검진을 진행하는 사람과 달리 개별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하는 동물병원의 특성상 동물 건강검진 서비스는 더디게 발전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 건강검진 보고서는 사람 보고서에 비해 질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출시된 클레어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기존 보고서와 달리 반려동물의 건강검진 결과를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에 더해 건강관리방법까지 제공해 준다. 수의사들의 설명 시간은 줄여주고 보호자들들의 만족도는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상혁 아이엠디티 대표는 "클레어 건강검진은 보호자 관점에서 개발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건강검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건강검진 템플릿을 검토하고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펫보험 확산 등과 맞물려 앞으로도 동물 건강검진의 수요는 커질 것"이라며 "클레어 건강검진이 동물병원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의 건강검진 만족도를 높여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검진 프로그램 이름인 CLAiRE(클레어)는 Cloud AI medical record의 약자다. 아이엠디티가 개발 중인 차세대 동물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의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는 건강검진을 수행한 수의사가 수동으로 데이터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클레어 EMR은 자동으로 데이터가 입력돼 보다 빠른 건강검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클레어 EMR은 동물병원과 보호자의 소통이 중심이 된 프로그램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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