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개 먹는 걸 금지하는 법? 우리 정치는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만에 여당과 야당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개 식용 금지'를 법으로 만들자는 데 서로의 공감대를 다시 확인한 겁니다.
이때는 '개 식용 금지'가 아니라 개 식용을 합법화했다가 다시 되돌린 겁니다.
그래서 개 식용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모두 이런 법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여당과 야당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개 식용 금지'를 법으로 만들자는 데 서로의 공감대를 다시 확인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특별법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양당은 어떤 식으로든 이번 21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내년 총선 전에 '개 식용 금지법'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왜 중요한데?
그러고는 현재까지 논란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바뀐 건 거의 없습니다. 지금 개는 축산법 시행령에 따라 '가축'이긴 하지만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규정한 '가축'은 아닙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은 식용인 축산물의 도살과 처리, 가공, 유통 등을 관리하는 법입니다. 여기서 제외돼 있다는 건 적어도 현행 법은 개를 식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개를 길러 도축해 판매하고 이를 조리해 손님에게 다시 팔고 그런 행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서 관리되거나 규제받고 있진 않은 '사각지대'에 있는 겁니다.
좀 더 설명하면
2022년 대선에선 윤석열 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심상정 등 여러 대선 후보들이 개 식용 금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올 들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종식에 적극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개 식용 금지법을 '김건희법'이라고 명명하면서 여러 의원들이 관련 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에 여야 의원 44명이 이름을 올리고 '개 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 9건이 계류 중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꼬꼬무 찐리뷰] "검사가 살인청부, 혈서로 맹세했다"…조폭 김태촌이 말한 그날의 진실
- [스브스픽] 흉흉한 세상 격투기 인기인데…국내 첫 '검투사 포진' 나왔다
- 미국 특정 종교 한인 6명, 살인 혐의로 체포
- [뉴스딱] '10년 새 10배' 일본서 매독 환자 급증…우리나라는
- 고사리손으로 돌돌 말아 "김밥이에요"…250만뷰 터졌다
- [뉴스딱] "배우 김상경 씨 감사합니다"…'폐암 4기' 경비원이 남긴 유언
- 북 경호원들 닦고 누르고…"생사 걸린 듯" 의자 어땠길래
- 임영웅 콘서트 매진, 1분 만에 370만명 몰렸다…역대 최대 트래픽 '서버 마비'
- [뉴스딱] 이번주 블랙핑크 콘서트에 '특허청 단속반' 뜬다, 왜?
- '업계 1위'라더니 결혼식 날 '노쇼'…피해자만 300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