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코인 매각, 최근 비트코인 약세 이유인가[엠블록레터]
이로 인해 주중 비트코인이 한때 2만5천달러를 밑도는 등 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FTX가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솔라나, 폴리곤 등 다수 알트코인들도 5%대의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FTX는 BTC, ETH를 8억3300만달러 어치 보유하고 있으며 솔라나는 무려 11억달러가 넘는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명령에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하락세는 다소 진정됐는데요. 비트코인의 회복이 가장 빨랐으며 솔라나 등 다른 알트코인들도 이전 가격대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당 물량의 시장 출회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나오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FTX 청산을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FTX는 현재 파산한지 10개월이 되어가는데요. 국내외를 아울러 수많은 채권자들이 청산 절차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유 코인의 매각을 통한 자산 확보로 채권자들에게 분배가 시작된다면 이들의 피해도 일정부분 보상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여기에는 서비스를 중지한 하루와 델리오가 연계돼 있어 국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계속해서 유동성 경색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매물이 단기 출하될 경우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지는 100%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이니까요. 이래저래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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