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개발공사 비상 경영 선포 1년…재무 구조 상황 등 점검

이해용 2023. 9.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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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개발공사가 비상 경영 선포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개발공사는 15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는 '비상 경영선포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승재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재무구조 개선, 경상 경비 절감 등을 추진했다.

공사는 비상 경영 선포 후 지난해 경상경비를 16억원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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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경비 16억원 절감,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보다 79% 증가
비상경영 선포 1주년 기념식 [강원개발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개발공사가 비상 경영 선포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개발공사는 15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는 '비상 경영선포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승재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재무구조 개선, 경상 경비 절감 등을 추진했다.

당시 강원개발공사의 부채는 6천784억원, 부채 비율은 608%였다.

공사는 비상 경영 선포 후 지난해 경상경비를 16억원 절감했다.

또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어난 599억원으로 증가해 흑자로 전환됐다.

과거 10여년간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던 삼척 방재일반산업단지는 지난 7월 삼척시와 매각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사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경영실적을 개선해 2027년까지 부채비율을 217%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 동내면 고은리 도시개발사업,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강릉 천연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태양광, 풍력발전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작년 공사 사장에 부임해 공사의 경영 상황을 파악했을 때는 벼랑 끝에 선 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재의 비상 경영을 유지해 공사의 재도약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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