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는 가치의 싸움…부산 이니셔티브, 엑스포가 플랫폼 돼야"

원동화 기자 2023. 9. 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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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 74일 남은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회 부산엑스포 포럼이 15일 열렸다.

이날 포럼은 김이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연구위원장을 비롯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장제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위 위원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엑스포의 가치와 부산 이니셔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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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산엑스포 포럼…세계 각국이 처한 문제 해결
엑스포, 부산과 한국 미래 대전환 시킬 수 있는 시작점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회 부산엑스포 포럼이 15일 열렸다. 포럼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한 부산의 미래 변화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 74일 남은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회 부산엑스포 포럼이 15일 열렸다. 포럼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한 부산의 미래 변화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김이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연구위원장을 비롯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장제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위 위원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엑스포의 가치와 부산 이니셔티브'다. 주제 발표는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이 맡았다. 신 원장은 '부산의 대전환과 지속 가능한 그린 스마트 도시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 안에 이루어온 발전의 경험과 각 분야 최고의 기술들을 활용해 세계 각국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부산 세계박람회가 해결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세계박람회는 전시기간인 여섯 달 동안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 기술(ICT)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이용해 기후변화 문제 등 전 지구적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회 부산엑스포 포럼이 15일 열렸다. 포럼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한 부산의 미래 변화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dhwon@newsis.com

신 원장은 "엑스포는 돈의 싸움이 아니라 가치의 싸움"이라며 "우리나라는 어떻게 세계에 봉사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엑스포"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엑스포의 메인 주제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이고 부주제 3가지가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이라며 "우리나라와 부산이 세계에 할 수 있는 역할과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원장은 "대전환이라는 주제는 지속 가능함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인프라 개혁,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공정 전환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그린 스마트 도시 대전환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부산연구원에서는 2030년을 넘어서 2050년까지 장기적인 발전 과제를 수립하고 있다"며 "부산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대전환 시킬 수 있는 시작점이 부산세계박람회가 될 것이고, 부산은 인류 공동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회 부산엑스포 포럼이 15일 열렸다. 포럼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한 부산의 미래 변화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왼쪽부토) 우경하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이사, 김재원 신라대 항공대학장, 김이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연구위원장, 강철호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고문. dhwon@newsis.com

주제 발표가 끝난 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종합토론에는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 고문을 좌장으로 강철호 부산시의회 2030엑스포 특위 위원장, 김이태 2030엑스포 범시민 유치위 연구위원장, 김재원 신라대 항공대학장,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이사, 우경하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이 맡았다.

강철호 위원장은 "엑스포는 인류 공동 번영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아프리카 등을 가보니까 아무래도 식량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수인데, 우리나라는 관련된 기술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움을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이니셔티브는 우리의 기술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고 선도할 수 있기에 엑스포 유치를 통해서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데 시금석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이태 위원장은 "엑스포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부산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각 국가에 설명하면서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엑스포를 위해서 지어지는 건물들에 대한 환경 인증, 친환경적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친환경 UAM(도심항공교통) 도입을 통한 엑스포 이슈 주도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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