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구자 만난 이종호 과기장관 “젊은 연구자 성장 위한 예산 지킬 것”

이종현 기자 2023. 9. 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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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과학계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미래세대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정부 연구개발 비효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젊은 연구자 성장을 위한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인 젊은 연구자들과 소통하면서 연구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나아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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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젊은 연구자들을 만나 R&D 제도 개선과 예산 삭감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과학계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젊은 연구자들과 만나 “젊은 연구자의 성장을 위한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말 국가 R&D 제도혁신 방안과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내년도 국가 R&D 예산이 33년 만에 삭감되면서 과학계 전반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예산 삭감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간담회는 이 장관이 직접 젊은 연구자를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연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와 박사후연구원, 학생연구원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젊은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이 줄면 안 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신성식 성균관대 교수는 “젊은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가 개선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며 “기초연구실과 같은 집단연구과제에도 신진연구자 참여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박사후연구원도 “세종과학펠로우십 등 박사후연구원들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학생연구원들은 인건비 확보 등 연구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미래세대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정부 연구개발 비효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젊은 연구자 성장을 위한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인 젊은 연구자들과 소통하면서 연구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나아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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