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야…유엔 가입할 권리 없어"

김수연 기자 2023. 9.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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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만이 유엔 체제 참여를 주장한 가운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쥔 주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유엔 참여를 요구하는 대만 측 목소리와 관련해 14일(현지시간) "하나의 중국 원칙이 침해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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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론에서 발언하는 장 대사
 
최근 대만이 유엔 체제 참여를 주장한 가운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쥔 주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유엔 참여를 요구하는 대만 측 목소리와 관련해 14일(현지시간) “하나의 중국 원칙이 침해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대만 정치인과 해외 거주 대만인 등이 제78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서 대만의 유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정부 관계자가 대만의 유엔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 대사는 '대만 독립'을 위한 분리주의 세력과 일부 반중 세력이 정치적 희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소위 대만의 유엔 가입은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중국은 하나뿐이며 대만은 양도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라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다. 중국의 한 지방인 대만은 유엔과 그 관련 기구에 참여할 근거와 이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 민주진보당 당국과 일부 외부 세력은 대만의 유엔 가입을 주장하면서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 또는 '두 개의 중국'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는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엔은 1971년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를 채택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를 유일한 중국 대표로 인정했고 이로 인해 대만은 회원국 지위를 상실했다. 이에 대해 대만에서는 해당 결의안이 대만을 대표할 수 있는 권한을 중국에 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부당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 대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우리는 평화통일과 일국양제의 기본 원칙을 견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만 독립'과 외부의 간섭 시도를 단호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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