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957억 규모 자금 조달 나서

김경택 기자 2023. 9.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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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이 바이오 의약 부품 소재인 배지와 레진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바이오 의약·건강기능식품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은 채무상환자금,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9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및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아미코젠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바이오의약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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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미코젠이 바이오 의약 부품 소재인 배지와 레진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바이오 의약·건강기능식품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은 채무상환자금,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9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및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총 770만주(증자비율 38.98%)를 신주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액은 1만2430원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오는 11월29일 최종 결정된다. 이와 함께 1주 당 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아미코젠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바이오의약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해서다. 유상증자 납입 자금은 설비 투자·공장 증설에 50%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천송도(배지) 공장 건설 ▲전남여수(레진)공장 건설 ▲경남진주 배지·레진용 소재 생산능력 증설 ▲송도, 여수공장 인증 및 원료 구매와 같은 초기 운전자금 ▲전환사채 상환 등이다.

특히 유상증자 납입 자금 중 약 500억원을 과거 발행한 사모 전환사채(제1회)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환사채의 1차 조기상환 청구일이 오는 12월29일 도래함에 따라 준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조기상환 미청구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미코젠은 유무상증자 발표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효소·바이오제약 분야 인도, 동남아 시장 진출 ▲헬스케어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배지·레진 소재 국내 시장점유율(M/S) 30% 점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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