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김하성 "시즌 길게 느껴져…그래도 끝까지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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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을 돌아보며 스스로 만족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보면 시즌 내내 정말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징계 등으로 인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던 김하성은 올 시즌엔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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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을 돌아보며 스스로 만족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보면 시즌 내내 정말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징계 등으로 인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던 김하성은 올 시즌엔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낸 반면, 올 시즌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확실한 성장을 이뤘다.
그는 팀이 15경기를 남겨놓은 현재까지 141경기(6경기 결장)에 출전해 0.268의 타율과 0.358의 출루율, 0.413의 장타율에 17홈런 58타점 35도루 등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은 3홈런을 추가하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되며, 5도루를 추가해 20-40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김하성도 "지난해와 올해의 기록을 비교하면 더 많이 뛰고, 더 많은 안타를 치고, 더 많이 수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정말 잘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하성의 기여는 단지 수치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단 6경기에만 결장했으며 2루수로 89경기, 3루수로 28경기, 유격수로 15경기 선발 출장해 수비이닝 1160⅓이닝을 뛰었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에선 휴식 차원에서 경기를 빠졌는데 이는 57경기만의 결장이었다.
쉴틈없이 달려온 만큼 김하성도 지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한다는 각오다.
그는 "시즌이 정말 길다. 정말 힘들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래도 팀의 승리를 돕기위해 언제나 활력을 유지하고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내 임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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