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m 버디 넣고 4연속 버디 행진" 상금 1위 이예원, OK금융 첫날 6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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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경기가 순조롭게 풀렸다."
경기를 끝낸 이예원은 "첫 3개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잡지 못하다 4번홀에서 15걸음 정도 되는 먼 거리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라며 "이후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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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홀 12m 버디 이후 4연속 버디 "좋은 흐름"
"실수 줄이고 타수 더 많이 줄이는 전략"
13번홀(파4). 이예원(20)이 홀까지 162야드를 남기고 친 공이 12m 옆에 떨어졌다. 버디를 기대하기에 꽤 멀었지만, 한 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넣어 기분 좋은 버디가 됐다.
15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이예원이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3번홀에서 나온 기분 좋은 버디가 맹타의 발판이 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4번째 홀 만에 첫 버디를 낚은 이예원은 그 뒤 16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버디 사냥이 조금 주춤했다. 4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8번홀(파3)까지 5개 홀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뒤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끝낸 이예원은 “첫 3개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잡지 못하다 4번홀에서 15걸음 정도 되는 먼 거리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라며 “이후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 경기에서 흐름은 그날의 경기에 큰 영향을 준다. 파 행진을 하다 버디가 나올 때와 보기를 했을 때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예원에게 이날 13번홀에서의 버디는 상승세로 이끄는 신호탄이 됐다.
후반엔 버디 사냥에 조금 더 욕심을 냈던 게 화근이 됐다.
이예원은 “4번홀에서 버디를 한 뒤 ‘오늘 타수를 조금 더 줄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다음 홀에서 티샷이 당겨지는 실수가 나왔다”라며 “그 뒤 두 번째 샷도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어프로치 한 공이 스프링클러를 맞고 뛰면서 공의 진행 방향마저 틀어져서 보기를 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로 끝낸 이예원은 하반기 들어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1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어진 한화 클래식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연속 준우승해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섰다.
이예원은 “상반기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거리가 5~10야드 정도 줄었는데, 약 2주 정도 쉰 뒤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다시 거리가 회복됐고 그러면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 코스가 점수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만큼 버디 싸움이 될 것 같다. 실수를 줄이면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전략으로 남은 라운드를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금 9억8923만4197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11위 이상 성적을 거두면 시즌 처음 10억원 고지에 오른다. 우승하면 11억원 돌파와 함께 시즌 3승으로 박지영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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