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원외위원장 20명, 동조 단식…"이재명 단식 중단까지"

김경민 기자 2023. 9. 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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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들이 15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동조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 청년위원단이 모여서 이 대표와 함께 투쟁 이어가고 윤석열 정권 항의하는 투쟁 전개하겠다"며 "이 대표가 단식 끝내는 날까지 24시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 모두가 이재명이 되어 대표를 이어 단식과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이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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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혼자 목숨 걸고 생명 걸도록 바라볼 수 없어"
함세웅 용혜인 등 이 대표 찾아 중단 요청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단식 16일 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들이 15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동조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6일째 단식 중이다.

민주당 의원과 원외지역위원장 등 20여명은 국회 앞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동조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 견제 받지 않은 폭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쌓아왔던 세계 경제 강국 10위 실적과 남북 평화, 동북아 평화라는 생명 안전 기틀마저 무너지게 생겼다"며 "이재명 대표 혼자 목숨 걸고, 생명을 걸도록 바라볼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 청년위원단이 모여서 이 대표와 함께 투쟁 이어가고 윤석열 정권 항의하는 투쟁 전개하겠다"며 "이 대표가 단식 끝내는 날까지 24시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이 대표를 직접 찾아 단식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주도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역시 이날부터 국회와 전국 농성장에서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자료를 내고 "우리는 무기한 동조 단식을 시작으로 240만 민주당원 및 국민과 함께 국민항쟁의 불씨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며 "국민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정권의 폭주는 기필코 멈춰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민항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윤석열 독재정권의 폭주를 멈추게 할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우리 모두가 이재명이 되어 대표를 이어 단식과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이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 천준호 의원에 따르면 의료진은 이날 이 대표의 건강이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입원을 권고했다.

한편,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원로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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