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에 첨단기술 접목…포항공대 푸드테크 석사과정 개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항공대(포스텍)는 푸드테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융합대학원 푸드테크융합전공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제조기술 등과 식품산업이 결합한 미래 핵심 산업이다.

휴대전화 앱을 통한 식당 예약,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 고기,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는 로봇, 원격으로 비닐하우스를 관리하는 스마트팜 등이 푸드테크 산업의 성과다.

포항공대는 스마트공장, 빅데이터, 컴퓨터 등 첨단 IT(정보통신)기술과 융합적 사고 과정을 훈련하기 위해 석사과정의 푸드테크융합전공을 만들었다.

박주홍 IT융합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10명의 포항공대 교수진과 외부 강사진이 교육을 맡는다.

이들은 식품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로보틱스 개론, 푸드테크 개론,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술의 이해와 응용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올해 4월 'K-키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출범했고 경북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식품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포항을 푸드테크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공대는 올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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