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제주 말산업 “은퇴 후도 생각합니다”
2014년 특구 지정 이후 9년 연속
경주마 생산에만 집중하던 사업
퇴역마 휴양 목장 조성 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제주를 비롯해 경북, 경기, 전북 등 4곳이다.
운영평가는 △진흥계획의 부합성 △추진사업의 우수성 △국비 집행의 적정성 △특구 발전의 효과성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지자체별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제주도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2014년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래 9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게 됐다.
제주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도 인센티브로 국비 예산 3억5000만원을 확보해 2024년도 말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우수한 경주마 생산 자원 확대와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우수 씨수말 및 제주마 종마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임시 마사를 구입·지원하고 경주퇴역마의 복지 향상을 위한 휴양목장 조성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구 평가의 일환으로 2024년도 말산업 특구 공모사업에 ‘서귀포시 시민건강 힐링승마장 지정 운영 및 시설조성 지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예산 1억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말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시기에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와 공모사업으로 국비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발판삼아 제주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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