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북러 무기거래에 "대응 방안 검토…한반도 안보 위협"

김지훈 기자 2023. 9.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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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가능성에 대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개최한 북러정상회담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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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성남=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3국 간 정상회의가 독자적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가능성에 대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개최한 북러정상회담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만약 북러가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 관련 합의를 해서 그게 이뤄진다면 한반도 안보·평화를 대단히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킬 의무가 있다. 그 의무에 반하는 불법 행동"이라고 했다.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대북 제재 일환으로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상 금지돼 있다. 박 장관은 북러 간 무기거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미국 등과 대북·대러 독자 제재에 나설지 질문을 받고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정부는 북러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해 아직 우리 측에 따로 설명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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