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고장 제주… ‘콩나물·메밀’도 전국 1위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9. 15. 14: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콩나물 77%·메밀 66% 이상 차지
제주농협 ‘유통 다각화 용역’ 추진
지난 5월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밭에 메밀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자료=연합뉴스]
메밀과 콩나물콩의 전국 최대 주산지인 제주에서 유통 다각화를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은 15일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주 콩·메밀 가공 등 유통 다각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이유는 제주가 콩나물콩과 메밀의 최대 주산지임에도 원물 중심으로 유통만 이뤄져 경쟁력 및 소비 둔화로 인한 수급 한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기준 제주의 콩나물콩 정부 공급량은 45t으로 전체의 77.5%에 이르고, 메밀 재배면적도 2021년 기준 1426㏊로 전국 2148㏊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이한열 콩제주협의회장(안덕농협 조합장)은 “이상 기온 등으로 식량 자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음에도 비료·농약 등 생산비는 오르고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며 “가공사업 등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이번 용역을 통해 콩 메밀 생산 현황 및 농가경영 분석, 가공사업 현황 및 사례 분석, 품목별 유통 실태 조사 등을 통해 가공사업 등 유통 다각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