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쉰들러’ 목사, 탈북 청소년 성추행 혐의 구속기소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9.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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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청사 전경 [사진=매경DB]
‘아시아의 쉰들러’로 불린 탈북민 대안학교 교장을 맡은 목사가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탈북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목사 천 모씨(67)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 기숙사에서 탈북 청소년이나 탈북민의 자녀 6명을 8차례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피해 학생들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법원은 지난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씨는 지난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명가량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소개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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