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 불편 계속...주말 관광 일정들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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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출근 대상자 1만8302명 중 4783명(26.1%)이 파업에 참가했다. 이 여파로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9.3%(15일 오전 9시 기준)까지 떨어졌다. KTX는 77.5%, 일반 여객열차는 75.9%, 화물열차 19.5%, 수도권 전철 84% 등이다.
관광 수요가 많은 강릉선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도 운행이 대거 중지됐다. 서울발 강릉행 803, 807, 815, 819, 823 열차 운행이 일요일인 17일까지 모두 중단됐다. 청량리발 강릉행 853, 863, 청량리발 동해행 883, 885 열차도 마찬가지로 17일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관광 열차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의 경전선 구간(부산역~광주송정역)도 운행이 중단됐다. 지방행 KTX표를 끊었다가 뒤늦게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실을 알고 버스표를 구하는 시민들도 속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SRT노선에 KTX를 투입할 것과 4조 2개조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당초 2020년 8월 코레일과의 합의를 통해 정부 승인 없이 3조 2교대를 4조 2교대로 바꿨지만 사고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올해 1월 근무 형태를 3조 2교대로 되돌렸다. 직무급제 도입 철회도 요구 사항 중 하나다. 코레일과 국토부는 정부 정책은 노사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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