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인사들, 감사원 '통계조작' 수사 요청에 "감사 조작"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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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감사원이 지난 정부에서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장하성,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와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이 주축이 된 포럼 '사의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과 발표의 실체는 전 정부의 통계 조작이 아니라 현 정부의 감사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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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감사원이 지난 정부에서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장하성,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와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이 주축이 된 포럼 '사의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과 발표의 실체는 전 정부의 통계 조작이 아니라 현 정부의 감사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 사실관계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던 만큼, 이번 감사 결과는 예견됐다"면서 "감사원 감사는 철저히 당리당략을 따른 정치 행위이자 감사원이 헌법기관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정치 참여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의재는 "부동산 주간 동향 통계를 추가로 받아본 것, 관계 기관에 급격한 통계수치 변동의 설명을 요청한 것 등 감사원이 문제 삼은 사안들은 시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려는 노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득주도성장 추진 과정에서 가계소득이 감소하자 소득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통계 체계 개편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통계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치고,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이 참여한다"면서 "모든 이가 의도를 갖고 한 몸처럼 움직여야 감사원이 주장하는 통계 조작이 성립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의재는 "감사원은 애초 의도대로 결론이 나오지 않자 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관련 공무원을 강압적으로 조사했다"며 "감사원 발표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려는 정국 돌파용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515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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