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만 보는' 시멘트 수송 비상…"철도노조 파업에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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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는 1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긴 것과 관련해 "시멘트 업계는 철도노조 파업 상황에서도 물류 차질의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멘트협회는 "물류 시스템의 대부분을 철도 운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국내 철도 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파업 기간과 상관 없이 철도 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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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비축분으로 버티고 있어…파업 조속히 종료 요청"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국시멘트협회는 1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긴 것과 관련해 "시멘트 업계는 철도노조 파업 상황에서도 물류 차질의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멘트협회는 "물류 시스템의 대부분을 철도 운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국내 철도 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파업 기간과 상관 없이 철도 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은 시멘트 업계의 연간 경영 성과를 가늠하는 극성수기에 해당한다"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공급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멘트협회는 지난 2016년 철도노조가 72일간의 역대 최장 파업에 돌입하면서 약 712억원의 매출 손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에도 철도노조 파업이 성수기인 9월~11월초까지 이어졌다.
다만 시멘트협회는 "지난 8월부터 잦은 강우 속에 파업까지 예고된 바 있어 전국 유통기지에 시멘트 재고를 지속적으로 비축해 한시적 파업에 대해서는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며 "파업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일선에 빨리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는 전날부터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약 20% 수준으로 급감했다. 물량으로는 약 2만800톤이 줄어들었다고 시멘트협회는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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