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YS·DJ, 뚜렷한 목표로 목숨 걸고 단식…이재명은 애매하고 막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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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뚜렷한 목표 없는 단식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회장인 김 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민정부의 민주개혁과 성숙한 민주주의' 세미나에 참석해 "김영삼(YS) 총재의 단식은 그야말로 나라를 위한, 목숨을 건 장엄한 단식이었다"며 이 대표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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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뚜렷한 목표 없는 단식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회장인 김 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민정부의 민주개혁과 성숙한 민주주의' 세미나에 참석해 "김영삼(YS) 총재의 단식은 그야말로 나라를 위한, 목숨을 건 장엄한 단식이었다"며 이 대표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을 비교했다.
김 전 대표는 "(YS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3년째를 맞아, 언론통제 때문에 국민들이 몰랐던 참상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목적으로 목숨 건 단식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YS는 지난 1983년 '민주화 5개항'인 민주화 투쟁에 의한 구속 인사 전원 석방과 해금, 해직 인사 복직, 언론자유 보장, 대통령 직선제를 통한 개헌, 정치활동 규제 해제 등을 요구하며 23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인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그런데 현재 (이 대표가) 하는 단식은 무엇 때문에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념보다 민생, 갈등보다 통합, 사익보다 국익(을 내세웠는데), 이거 본인이 하면 다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김대중(DJ) 선생께서도 지방자치제 실시 요구 등 뚜렷한 (단식) 목표가 있었고, (목표를) 쟁취했다"며 "그런데 지금 이(이 대표의) 요구는 애매하고 막연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선배님들의 나라를 위한 목숨 건 단식의 고귀한 뜻을 훼손하는 명분 없는 이 단식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단식 16일째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식을 선언하고,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와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표명,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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