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 강화'…에코프로-전북도 인력양성 업무협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격려사 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이차전지 기업들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도는 15일 전북대학교에서 전북도-전북대-이차전지 기업이 함께 ‘2차전지 산업 인재양성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에코프로, SK넥실리스, 오디텍, 씨에스에너텍 등이 참여해 이차전지 특구로 선정된 전북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협약에 따라 이차전지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학과 신설, 이차전지 산업 연구개발과 현장실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에 이차전지 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졸업생은 협약기업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을 약속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한다.

새만금 특화단지는 국내 유일 재생에너지 100%(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외국 기업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짓기로 하는 등 이차전지 기업 신규투자와 증설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추진되는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사업(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되는 등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글로벌 환경 이슈로 이차전지 산업이 부각되는 현실에서 새만금 특화단지의 고부가가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도정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라며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