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연구공학차관 방한… "국방과학기술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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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슈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이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15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슈 차관은 전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강환석 방사청 차장을 잇달아 만나 한미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협력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차관은 또 "국방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국방부 간 고위급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슈 차관 또한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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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하이디 슈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이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한미 간 정책·전략적 수준의 국방과학기술협력'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15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슈 차관은 전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강환석 방사청 차장을 잇달아 만나 한미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협력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차관은 슈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군을 '과학기술강군'으로 도약시키고자 △국방부에 첨단전력기획관실을 신설하고 △국방부 주도의 국방 연구개발(R&D) 체계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차관은 또 "국방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국방부 간 고위급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슈 차관 또한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아울러 신 차관은 현재 우리 국방부가 추진 중인 무인체계 개방형 아키텍쳐 기반 모듈화 및 계열화 정책을 소개하면서 "무인체계의 경제적 획득과 신속 전력화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차관과 슈 차관은 "한미 양국이 공동 연구개발 등 기술협력을 긴밀히 추진해왔다"고 평가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을 연합작전에 활용하기 위해 한미 국방부가 논의 중인 차세대 무선통신 관련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 차관은 슈 차관과의 오찬에선 "우수 기술을 가진 한국 업체가 미 국방부의 국방 R&D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가 한미 양국의 기술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슈 차관을 만나 방사청 강 차장은 "미국과의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R&D 대상을 확대하고 현재 운영 중인 한미 기술협력소위원회(TCSC)도 더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미국 측의 해외비교시험(FCT) 등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슈 차관은 이날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 박종승 소장과 인공지능(AI)·양자 등 기술 분야별 세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 소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AI·무인자율, 화생방, 양자 관련 기술과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인 AI·무인자율 기술에 대한 한미 기술협력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 간 고위급 협력체계를 활용한 국방과학기술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동맹 발전과 우리 군의 과학기술강군으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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