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호날두' 2년째...FIFA 올해의 선수는? 메시 vs 홀란드 2강 체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더 이상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볼 수 없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등 12명이 뽑혔다.
이들 외에도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알나스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상 나폴리), 일카이 귄도간(바르셀로나)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들지 못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평가하는 활약 기간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해 12월 18일에 폐막했다.
유력 후보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으며,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활약이 평가 기준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메시는 ‘월드컵 버프’를 받을 수 없다. 메시는 올해 상반기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고, 여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유럽을 떠났다.
또 다른 후보 홀란드는 맨시티 소속으로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팀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8-99시즌) 이후 두 번째로 트레블 역사를 썼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전 세계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각국 기자단 그리고 팬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감독, 주장, 기자단, 팬 투표 반영 비율은 각 25%이다. 한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도 투표권이 있다.
FIFA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는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시모네 인자기(인터 밀란), 엔지 포스테코글루(셀틱·토트넘),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이탈리아 대표팀),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FIFA 올해의 골키퍼상 후보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데르송(맨시티),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맨유), 테어 슈테켄(바르셀로나), 야신 부누(알힐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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