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신원식 "9.19 합의 폐기해야"…文 발언 사과는 없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5일)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 - "만일 장관이 된다면 국군 통수권자의 국방 관련 지침과 의도를 잘 헤아려서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만드는데 진력하겠습니다."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12·12 쿠데타에 대해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오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 - "제 말 앞뒤가 편집되어서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데, 어쨌든 그에 대해선 제 생각이 확고합니다. 그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 그다음 지금 정부의 역사적 평가 100% 수용합니다."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발표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 - "9·19 합의에 대한 군사적 취약성이 그동안 군에서 여러 보완책을 냈지만, 한 번 전반적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것이 있으면 최단 시간에 보완하겠습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에는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 - " 청문회장에서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지금 얘기해주세요.) 아닙니다.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어제 얘기했습니다."
국방부는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 후보자를 "당이 윤 대통령에게 추천한 최고의 국방 전문가"라고 치켜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집회에 참석하고 극단적 주장을 펼쳤던 편향된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신 후보자의 인사 청문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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