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감독 향한 '항명 파동' 산초, 결국 맨유 1군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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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제이든 산초(23·잉글랜드)가 항명 파동으로 인해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산초는 선수단 내 규율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1군 선수단 훈련에서 빠진다. 그는 이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텐하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초의 훈련 성과가 우리 팀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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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제이든 산초(23·잉글랜드)가 항명 파동으로 인해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산초는 선수단 내 규율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1군 선수단 훈련에서 빠진다. 그는 이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되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
산초는 이달 초 항명 파동을 일으켰다. 그는 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1-3 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텐하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초의 훈련 성과가 우리 팀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령탑의 설명을 들은 산초가 발끈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는 것을 다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난 훈련을 매우 잘했다"면서 "이 문제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했다.
사실상 텐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는 항명 행위였다.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항명 사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맨유는 산초까지 텐하흐 감독에게 반기를 들자 단호하게 대처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선수에게 SNS를 삭제한 뒤, 텐하흐 감독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산초는 이를 듣지 않았다. SNS 글은 내렸지만 감독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1군 명단에서 제외되는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당분간 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산초는 2021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도르트문트에 무려 이적료 7300만파운드(약 1202억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PL 58경기에서 9골 6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3차례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가 없다.
맨유는 개막 후 2승2패(승점 6)로 20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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