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가격, 2개월 연속 오름세 … 지방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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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16% 상승했다.
지난해 6월(-0.01%) 하락세에 들어선 뒤, 14개월 만에 상승전환한 이후로 2개월 연속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5%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국 월세가격 역시 0.04% 올라 상승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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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0.16%↑
송파·성동·동대문구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16% 상승했다. 지난 6월,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로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상승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월(0.03%) 대비 0.16% 올랐다. 지난해 6월(-0.01%) 하락세에 들어선 뒤, 14개월 만에 상승전환한 이후로 2개월 연속 올랐다.
서울(0.15%→0.29%), 수도권(0.15%→0.3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0.15%→-0.01%)는 하락폭을 줄였고, 8개도(-0.06%→0.03%)는 상승 전환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0.97%)·강남(0.49%)·양천(0.41%)·영등포구(0.42%) 등 강남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43%)와 성동구(0.79%)도 신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 후 인근 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동대문구(0.51%)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은 전월 대비 각각 0.32%, 0.22%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경기의 경우 하남·광명·화성시 신도시 및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연수·남동·중구가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5%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0.12%%→0.31%), 수도권(0.10%→0.34%)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5대 광역시(-0.24%→-0.07%), 8개도(-0.12%→-0.02%) 역시 낙폭을 줄였으며, 세종(0.53%→0.56%)은 상승폭을 늘렸다.
서울에서는 송파·성동구 등에서 대단지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85%)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51%)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영등포구(0.36%)는 당산·양평·문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95%)가 금호·성수·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46%)는 이문‧휘경‧용두동 선호단지 위주로, 마포구(0.41%)는 아현·대흥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월세가격 역시 0.04% 올라 상승전환했다. 서울(0.03%→0.08%)과 수도권(-0.03%→0.09%)은 상승했다. 지방(-0.06%→-0.02%)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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