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두달째 상승세…전월세도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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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상승세로 돌아선 전국 집값이 8월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5월(0.01%) 상승세를 보인 이후 6월(-0.01%)부터 내리 하락세를 나타내던 전국 집값은 7월 오름세로 돌아선 바 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5% 올라 전월(-0.04%)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월 0.05% 내렸던 전국 월세 가격도 0.04%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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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확대…송파 0.97%, 성동 0.79%↑
전세·월세시장도 하락 끝, 상승 시작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전월 상승세로 돌아선 전국 집값이 8월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락세였던 지방도 상승 전환했다. 전국 전세가와 월세가도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대체적으로 주택 시장이 회복되는 추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16% 올라 전월(0.03%)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해 5월(0.01%) 상승세를 보인 이후 6월(-0.01%)부터 내리 하락세를 나타내던 전국 집값은 7월 오름세로 돌아선 바 있다.
수도권(0.15%→0.30%) 및 서울(0.15%→0.2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9%→0.02%)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전국(0.06%→0.23%), 수도권(0.26%→0.45%), 서울(0.27%→0.48%), 인천(0.26%→0.33%), 경기(0.26%→0.26%) 등 상승세가 더 거셌다.
주택종합 통계를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97% 올라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에서 상승거래가 지속됐다.
성동구(0.79%)는 행당·왕십리·금호동 신축, 동대문구(0.51%)는 이문·장안·답십리, 강남구(0.49%)는 압구정·대치·역삼·개포동, 마포구(0.43%)는 아현·염리·대흥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42%)는 당산·영등포·여의도동, 양천구(0.41%)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물가격이 상승하며 송파·성동·동대문구 선호단지 위주로, 경기는 하남·화성·광명시 등 신도시 및 대단지, 인천은 중·연수·남동구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5% 올라 전월(-0.04%)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10%→0.34%)과 서울(0.12%→0.31%)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16%→-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의 상승거래가 주변 매물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95%)는 금호·성수·옥수동 대단지, 송파구(0.85%)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강동구(0.51%)는 명일·암사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월 0.05% 내렸던 전국 월세 가격도 0.04%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3%→0.09%)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 서울(0.03%→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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