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가 돈 되네” 마스턴파트너스, 프리드라이프 지분 투자로 2년 만에 3배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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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상조 회사 프리드라이프의 매각 작업에 착수하면서 지분 일부를 사간 마스턴파트너스가 불과 2년 만에 3배에 가까운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에는 VIG파트너스 측 의지가 강하며 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이 4조원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매각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에 프리드라이프가 1조원대 중반 수준에 매각된다면, 마스턴파트너스는 2년 만에 3배에 가까운 차익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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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상조 회사 프리드라이프의 매각 작업에 착수하면서 지분 일부를 사간 마스턴파트너스가 불과 2년 만에 3배에 가까운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VIG파트너스 측에서 희망하는 매각가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으나,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며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에는 VIG파트너스 측 의지가 강하며 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이 4조원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매각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과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최대 상조 회사다. VIG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좋은라이프, 금강문화허브, 모던종합상조 등을 인수한 데 이어 2020년 프리드라이프를 사들여 볼트온(Bolt-on·동종 업체들을 사들여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했다. 3·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서 인수했으며, 투자원금은 총 4000억원 수준이다.
마스턴자산운용 자회사 마스턴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9월 프리드라이프 지분 10%를 500억원에 인수했다.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마스턴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프리드라이프 지분을 VIG파트너스가 갖고 있는 지분과 함께 매각할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 경영권 매각 시 지분을 동반 매각할 수 있는 권한(태그얼롱·tag-along)을 갖고 있다. 만약 이번에 프리드라이프가 1조원대 중반 수준에 매각된다면, 마스턴파트너스는 2년 만에 3배에 가까운 차익을 거두게 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매자들이 제시하는 인수 가격을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이번에 지분 10%를 안 팔면 나중에 팔긴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며 “이번에 VIG파트너스와 함께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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