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와 결별’ 던 “새 앨범에 내 이별 담아, 권정열 피처링 직접 섭외”(정희)(종합)

서유나 2023. 9. 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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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던이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신곡에 대해 전했다.

9월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던, 제미나이(GEMINI)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던은 이날(15일) 새 앨범 '나르시스'(Narcissus)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스타'와 '하트'(Heart)를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됐다.

던은 앨범에 대해 "지금 던이라는 사람이 있기에 살면서 뭐가 가장 많이 영향을 끼쳤을까. 아무래도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사랑을 했고 어떻게 사랑을 할 거고 어떻게 사랑을 마무리 했고를 다 넣어보자고 해서 전곡 8곡이 제가 사랑을 하며 느낀 감정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사랑을 했을 때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결국 저로 투영해서 보더라. 그래서 이별하게 됐거나 그럴 때 이 사람과 멀어지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떼어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아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한게 아니라 어쩌면 이 사람을 사랑한 나를 사랑했을 수도 있구나 느낌이 들더라"고 앨범 제목이 '나르시스'가 된 이유를 전했다.

던은 십센치 권정열이 피처링에 참여한 '스타'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제가 직접 연락했다. 직접 번호를 받아 바로 전화를 드렸다.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너무 흔쾌히, 진짜 쿨하게 '노래 보내주세요' 이래서 너무 당황했다. 일단 노래를 보내드렸더니 '노래 좋은데요, 할게요' (해주셨다)"면서 "너무 착착착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권정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던의 앨범에는 권정열 외에도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선우정아, 엑시(EXY),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김사월 등. 던은 "직접 제가 꼽을 수 없는 분들인데 그루비룸 친구들과 식구들이 '이분 어때'라고 해서 '나는 너무 감사하지. 해주실까?' 했는데 다 해주셨다"며 영광스러움을 드러냈다.

던은 함께 출연한 제미나이와의 우정도 자랑했다. 제미나이가 "던 (회사에) 들어오고 회식같은 걸 했는데 소고기집에 가서 고기 먹고 클럽 가서 이 친구 취한 거 보면서 친근한 친구구나 했다"고 하자 던은 "그렇게 해서 최근에 친해졌다. 6개월 동안 주말마다 놀았다. 근데 진짜 친해진 건 최근"이라고 밝혔다.

던은 "던 씨가 소고기를?"이라며 믿지 못하는 청취자 반응에 "그것도 사회생활로 간 거다. 안 가고 싶었다. '무슨 고기야. 편의점에서 새콤달콤 먹고 싶은데. 캐러멜 먹고 싶은데' 친구랑 친해져야 하니까 고기도 먹고 술 한잔 한 것"이라고 답했다.

덕분에 제미나이와 굉장히 친해졌다는 던은 함께 작업한 곧 발매 예정인 제미나이 곡까지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김신영을 되레 놀라게 했다. 김신영은 "(던의) 눈이 너무 살아있다"며 "던 눈이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걸 봐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제미나이와 케미가 좋다. 같이 음악 만들어가는 친구가 있어 외로웠다가 친구 만난 기분 아니냐"고 말했다.

김신영은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이었는데"라는 던의 너스레에 "볼 파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채워졌다. 좋은 친구 만나는 것도 오복 중에 하나"라고 맞장구 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한 청취자는 던의 성격이 의외로 곱고 따뜻하다고 평했고 제미나이는 "처음 볼 때 완전 차갑고 어두운 친구인 줄 알았다.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수다쟁이"라고 증언했다. 반면 던도 제미나이가 "놀 때 엄청 샤이해서 반전 매력이 있다.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 약간 싸움 잘 할 것 같은 느낌이라. 말을 걸었는데 너무 친절하더라"고 칭찬했다.

한편 던은 가수 현아와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했으나, 6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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