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900선 등락…외국인 '팔자'에 시총상위株↓

이은정 2023. 9. 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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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약보합 전환해 900선을 두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2일(898.54)부터 종가 기준 900선을 하회해 움직여왔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은 전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 영향에 장후반 순매수 전환했지만, 이날 재차 매도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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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사자'…장중 900선 다시 하회
시총상위주 혼조…레인보우로보틱스 7%대↓
업종 혼조세…의료정밀기기 하락·금속 상승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약보합 전환해 900선을 두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상승한 899.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2일(898.54)부터 종가 기준 900선을 하회해 움직여왔다.

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현지시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오른 3만4907.11을 기록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오른 4505.1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1% 오른 1만3926.05에 장을 마감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은 전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 영향에 장후반 순매수 전환했지만, 이날 재차 매도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경계, 연말 개인 자금 이탈 가능성에 따라 중소형 지수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2077억원, 기관은 11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33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정보기기는 1%대, 금융, 기계장비, 인터넷, 반도체, 제약,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제조, IT H/W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금속은 2%대, 섬유의류, 통신장비, 운송, 건설, 화학은 1%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음식료담배, IT부품,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은 2%대,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는 1%대, HLB(02830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대, 에스엠(041510)은 2%대, JYP Ent.(03590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루닛(32813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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