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5%, 한동훈 33%, 이재명 29%…尹 긍정 31%, 부정 60% [한국갤럽]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9.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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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 2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소폭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4.6%)한 결과, 긍정 평가과 부정 평가는 각각 31%, 6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전주 대비 6%p 오른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7%, ‘전반적으로 잘한다’ 6%, ‘국방·안보’ 6%를 기록했다. ‘경제·민생’은 3%p 오른 5%로 긍정평가 순위권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7%, ‘소통 미흡’ 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3%, 3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였으며 무당층은 29%였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며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35%, 한동훈 법무부 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각각 29%, 원희룡 국토부 장관 25%, 이낙연 전 대표 23%, 안철수 의원 20%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과 한 장관에게 각각 60% 내외, 원 장관에게 50%, 홍 시장에게 40%가 호감을 표했다. 진보층의 경우 이 대표에게 52%, 김 지사에게 43%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김 지사 41%, 오 시장 48%, 한 장관 50%, 홍 시장 55%, 원 장관 58%,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각각 61%, 안 의원 6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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