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의 성공적 대타 카드→4연승→5위 1G 차 추격…'가을야구' 보이기 시작한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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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이대로 5강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9회말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거듭 "정말 우리 투수들이 최소 실점을 해줬고 9회 마지막 (양) 석한이부터 시작된 집중력이 나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9회말까지 큰 응원 보내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 가을야구 갈 때까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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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대로 5강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9회말 3-2 역전승을 거뒀다. 8회까지 SSG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에 묶여 있던 두산 타자들은 9회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의 뒷심을 보여줬다.
이승엽 감독의 대타 카드는 4연승으로 이어졌고, SSG는 2연패를 당했다. SSG는 다시 5위로 떨어졌다. 6위 두산과 1경기 차가 됐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다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한번의 찬스를 기다렸고 우리 선수들이 해냈다”고 말했다. 물론 끝내기 안타를 친 허경민을 향해 “캡틴이 캡틴답게 멋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타석에서 부담이 컸을텐데 모든 걸 극복하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고 전했다.
두산 타자들이 결국 침묵을 깼지만, 선발 등판한 최승용부터 중간 계투까지 2실점으로 잘 막은 것도 컸다. 이 감독은 “선발 최승용은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불펜 투수들도 나머지 이닝을 책임감 있게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끝내기 안타 주인공 ‘캡틴’ 허경민도 “대타의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언제 나가나 생각했다. 그러다 이렇게 나갔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거듭 “정말 우리 투수들이 최소 실점을 해줬고 9회 마지막 (양) 석한이부터 시작된 집중력이 나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 기록은 시즌 36호, 통산 1282호, 개인 3호다. 대타 끝내기는 시즌 4호, 통산 89호다.
비록 승운은 없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은 선발 최승용은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최근 경기 전에 최대한 볼넷을 주지 말고 공격적으로 들어가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양) 의지 형 리드에 따라 던졌고, 수비하는 형들의 도움 덕에 5이닝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팬들을 향해 “9회말까지 큰 응원 보내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 가을야구 갈 때까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두산 선수들에게는 가을야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덧 5위를 1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5위는 SSG다. SSG와 4경기 남았다. 5강 싸움은 안갯속이다.
허경민은 “하루하루가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면서 “정말 최고참인 (김) 재호 형이 그라운드에서 불사지르고 있다. 그런 모습이 정말 많은 후배들에게 큰 영감이 되고 있다. 내가 재호 형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요즘 부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베테랑 선수들이 최대한 1승을 추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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