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세계평화의 도시' 선언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인천시와 대한민국 해군이 주최하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15일 인천항과 인근 팔미도 일대에서 개최됐다. 전쟁의 그림자가 아닌 자유와 평화의 빛으로 그날을 기억하자는 취지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군인·유엔군·시민 등 약 1,600여 명이 참석해 해군 사열·인천상륙작전 재연·해상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다. 또한, 해군 및 해경 함정들이 화력시범을 통해 국민 참관단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는 앞으로 기념식을 국제행사로 전환하고 규모와 기간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평가하고 인천을 글로벌 평화외교 도시로 널리 알린다는 목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을 세계평화도시로 선포하며, 세계인의 위대한 정신이 지켜낸 기회의 땅이자 창의의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천=장선영 기자 jiu76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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